우울증·공황장애·사회공포증, 문제의 근원인 마음의 문제부터 살펴야
강유라 기자 news@pcss.co.kr
과거에 비해 심리치료, 상담에 대한 인식이 훨씬 좋아졌음에도 여전히 자기 자신이나 자녀가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신과 진단을 받게 되면 기록이 남아 보험 등 현실적인 문제를 겪는다거나,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또 다른 고통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망설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인해 늘어가는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등 다양한 심리질환을 방치해선 안 된다. 심리질환을 방치한다면 결국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또는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 또는 즐거움을 상실한 경우다. 식욕 외 체중의 변화, 수면의 변화,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감, 무가치감 또는 죄책감, 사고력 및 집중력의 감소, 자살 사고 또는 시도 등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우울증으로 본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하나다.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마구 뛰는 경우,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회공포증은 사회 불안장애라고도 하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인 상황을 두려워하고 이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낯선 사람들이 자신을 유심히 보는 것 같이 느끼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것 같은 사회적 상황까지도 비현실적으로 강렬히 두려워한다.
이와 같은 우울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은 문제의 근원인 마음의 문제를 풀어가는 심리치료가 중요하다. 일대 일로 사람의 마음을 공유하고 보듬어 가며, 상처 입은 마음을 약물이나 다른 방법이 아니라 마음 그 자체를 통해 받아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다. 최근에는 한의원에서도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NLP와 최면치료, 두 개천골요법이 능통한 한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무렵이면 대부분 증상이 확실하게 시작된 경우가 많다고 하니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다면 하루라도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그걸 알면서도 정신과 병원 방문에 부담이 너무 커서 망설이고 있었다면 한의원을 방문해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강남 해오름한의원 노도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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