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P는 새로운 심리학적 이론이면서 변화와 행동을 위한 실천적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서구의 분석적이고 디지털적인 사고 체계에서 시작되었지만 물질과 마음의 합일, 내면의 깊은 힘에 대한 믿음, 마음과 무의식의 작용에 대한 연구와 성찰 과 같은 동양적인 내용물들을 다루면서 음과 양이 섞여 들어가 삼라만상을 이루듯이 커다란 변화와 창조의 힘을 만들어낼수 있게 한다.
NLP는 간단히 말해서 변화의 이론이다.
동양의 주역과, 음양사상이 변화를 이야기한 사유체계였듯이 NLP도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방향으로 변화를 이야기 한다.
음과 양이 대극을 이루고 그러면서도 중심을 가지며 에너지를 발하듯이 이 동, 서양의 변화에 대한 이론도 각각에 음양이 있고 또한 서로 음양이 되어 커다란 힘을 만들어 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NLP 변화를 위한 이론에는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기본 전제조건(presupposition)이란것이 있다.
전제조건은 치료나 변화를 위한 노력의 철학이나 이념 또는 목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면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속에는 NLP의 이론과 기법의 모든 철학이 담겨져있다.
NLP의 전제조건들은 인간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완전한 행복과 건강을 누릴 수 있으면서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전제조건이란 그것이 절대적 진리라고 주장하지는 않는것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그것이 진리인가?' 가 아니라 '그것이 유용한가?' 이다.
그렇기에 NLP란 사실은 특정한 이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형체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보는 방향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며 그래서 그저 유용한 '도구'라고 하는 것이다.
NLP를 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새로운 변화의 눈과 선택을 지닌다는 것이다. 그것은 한의학과 정신의학 뿐 아니라 그 어느 학파와 사상, 기술, 관에도 또 하나의 바라보는 관점으로 결합되고 해석되어질 수 있게 한다.
이 전제조건은 우리가 삶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오해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의가있다.
예전에 법정스님의 글 중에 '이해하지 못한 모든 것은 오해' 라는 글귀가 있었다. 세상과 삶에는 우리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며 그것은 따라서 오해의 상태이기에 우리는 어쩌면 많은 부분 잘못 알고 살아왔고 그렇기에 아파하고 실패하고 괴로워하고 있는지 모른다.
앞으로 소개될 전제조건의 내용들을 보며 우리의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오해가 아닌 이해에 도달할수 있도록 하는 사색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