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 다면적 인성검사 - 객관적 성격 검사

  • 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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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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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I 다면적 인성검사 - 객관적 성격 검사

MMPI는 개인의 인성특징의 비정상성 혹은 징후를 평가하여 상담 및 정신치료에 기여함을 물론, 비정상적이고 불건전한 방향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찾아내어 예방 및 지도책을 도모하기 위한 검사이다.

● 검사문항의 의미
- 질문지형 성격검사 문항에 대한 반응을 검토해 보면 때로는 그 사람이 제시하는 자기보고와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느끼는 것과의 사이에 차이가 있는데 부정확한 자기 기술을 초래하게 되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① 검사문항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각 문항이 검사를 받는 사람에게 원칙적으로 똑같은 의미로 해석되리라고    가정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검사문항에 내재하는 모호성 때문에 객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자기기술을 얻는다는 어려운 일이며, 어느    특정 문항에 대답하는 사람과 그 문항 내용에 대해서 그 사람을 평정하는 관찰자 사이에는 문항에 대한
  해석에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② 직접적인 행동관찰이 비실제적이거나 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경우에는 문항반응을 통해 얻어지는 자기    평가가 유용한 방법이지만 사람들 간에는 자기 인식이나 적절한 행동을 보고하고자하는 의지나 능력의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③ 이성적인 방법으로 검사를 제작하고자 할 때 제작자는 각 개 문항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측정하고자
  하는 성질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검사 제작자가 성격 검사의 역동적 관계에    대하여 깊게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검사 실시
- 검사의 목적, 결과의 용도, 결과의 비밀보장 등에 설명 하여주고 이 검사에서 얻어지는 정보가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검사는 환자의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하고 자기에게          해당되지 않는 검사문항에 대해서는 어떤 사실 자체보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채점 및 프로파일 작성
- 빠뜨린 문항이나 이중으로 답한 문항이 있는지 살펴본 다음, 답지위에 채점판을 대고 구멍이 뚫린 곳에 나    타나는 답 표시의 수를 세어 답지 아래쪽에 있는 원 점수에 기록한다.


● MMPI의 척도내용
타당도 척도 - 타당도 개념은 검사가 측정하려고 하는 바를 실제로 측정하고 있느냐는 문제를 다룬 것 이다. 그러나 MMPI의 타당도는 실제로 피검사자가 일관성 있게 검사문항에 응답했는가를 의미한다. 4개의 타당도 척도들은 잘못된 검사태도를 탐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임상척도와 더불어 검사 이외의 행동에 대하여 유추 할수 있는 자료까지도 제공해주며 타당도 척도 자체가 유의미한 인성 요인을 밝혀준다는 것은 여러 임상 결과에서 입증되었다.

① ? (알 수 없다 척도)
? 척도는 환자가 빠뜨린 문항, 즉 답하지 않거나 혹은 ‘그렇다’ ‘아니다’ 모두에 답한 문항들의 총합이다.  문항의 누락은 보통 검사지시에 따라 좌우된다. ? 척도는 다른 척도들처럼 정해진 특정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 점수의 크기는 다른 척도 점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빠뜨린 문항의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음은 물론이다. 처음 시작할 때 환자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검사 완성에 필요한 환자의 충분한 협조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일 환자가 너무 많은 문항(11개 이상)을 빠뜨리면 검사자는 환자에게 빠뜨린 문항들을 다시 읽어보게 한 후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대개 그렇다거나 혹은 아니다에 따라 답하도록 권유한다.
 
 ․ 1 ~  6  - 보통범위에 속하나, 누락된 문항들이 무작위한가 아니면 패턴을 이루고 있는가를 살펴야함.
 ․ 7 ~ 30  - 많은 문항을 빠뜨렸음. 그것들이 속하는 척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 31 이상  - 자신에 관한 어떤 정보도 누설시키지 않으려는 조심성. 지나친 강박성 으로 인하여 문항에                  대한 바른 반응을 결정할 수 없음.


② L 척도
L 척도는 원래 피검사자가 자신을 좋은 모양으로 나타내 보이려는 다소 고의적이고도 부정직하며 세련되지 못한 시도를 측정하려는 척도이다. MMPI의 모든 척도가 경험적 방법에 의해 도출된 문항으로 구성된 반면  L 척도만은 이성적 근거에 의하여 선발된 1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L 척도의 문항을 살펴보면 어떤 반응이 비정상적 반응인지를 쉽게 가릴 수 있는 명백 문항들이다.
L 척도가 높은 사람은 지나치게 관습적이고, 사회에 순응적이며 독창성이 부족하며 완고하고 도덕적이며 스트레스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며 자신을 과대평가 한다. L 척도가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간적인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는 사람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충분한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다. 이들은 지각력이 우수하고 독립적이고 자기 신뢰감이 높은 사람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냉소적인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타인에게 표현 할 수 있다.

․ 44이하  - 인간의 일반적인 약점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비교적 독립적이며 자기 신뢰감이 높고                대체로 교육 수준이 높은 정상인
․ 45 ~ 59 - 사소한 사회적 약점을 적절히 부인하거나 인정할 줄 알며, 호감을 주는 자아상을 창조하려 시도              되는 세련된 환자
․ 60 ~ 69 - 보통보다 다소 더 사회적 순응성이 높고 도덕적으로 조심성이 많은 정상인
․ 70 이상  -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약점도 부인하려 하며 자기 통제가 매우 강하고 자기 행동의 동기가 무엇              인지 통찰력이 부족하거나 인사선불과 같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애쓰는 사람
            스트레스에 대한 인내력이 약하고 사고의 독창성이 없으며 문제 해결에서 유연하지 못함


③ F 척도
F 척도는 64개의 검사문항에 대해 비전형적인 방법으로 응답하는 사람들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    대중의 생각이나 경험과 다른 정도를 측정한다. F 척도가 높을 때 고의적으로 나쁘게 보이려는 경우는 드물다.
F 척도 점수가 높을수록 그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기준 집단과 정상집단간의 문항 반응을 비교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정상 성인 피험자들로부터 이들 문항에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답하는 사람이 10%를 넘지 않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만일 어떤 사람이 F 척도에서 많은 문항에 채점되는 방향으로 답했다면 그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반응하지 않은 것이 된다.

․ 50 이하  - 비교적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정상인. 사회적 순응도가 높음.
․ 50 ~ 64 - 어떤 특별한 영역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 외견상 잘 나타나지 않는 정신병 환자
            70T 이상의 임상척도가 있으면 그것이 나타내는 문제에 적응되어 별로 걱정하지 않는 상태
․ 65 ~ 79 - 보통과는 매우 다른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정신증적 장애 및 행동장애, 심한 신경증
․ 80 이상  - 무효 프로파일. 심하게 혼란된 정신병적 환자.
            고의적으로 병을 가장하거나, 보통과는 매우 다르게 보이려는 사람.
            그 사람이 겪고 있는 정신병자의 심한 정도를 반영함


④ K 척도-T점수를 표준방식으로 산출한 유일한 타당도 척도이다.
K 척도는 분명한 정신적인 장애를 지니면서도 정상적인 프로파일을 보이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30개 문항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 척도가 측정하는 것은 방어성과 경계심으로 L 척도의 측정내용과 중복되기는 하나 L 척도보다는 은밀하게 그리고 보다 세련된 사람들에게서 측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 35 이하  - 자신의 단점을 과장하거나 자신에 관하여 나쁜점을 강조하고자 함.
            심한 정서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문제를 조작햇거나 과장함.
․ 36 ~ 45 -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심한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고, 자기자신 및 타인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              도를 가지고 있음. 자신의 행동이나 동기에 대한 통찰력이 결여되어 있고 타인의 동기에 대하여              의심이 많음.
․ 46 ~ 59  - 자기 노출과 자기 보호 간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임.
              심리적인 치료를 원하고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성격적 자질을 가지고 있음. 교육수준이 높은                  환자에서는 중등도의 장애가 예상됨.
․ 60 ~ 69 - 심리적인 장애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며 방어적인 환자임.
            부인과 히스테리적 방어가 특징적이고 특히 저수준 환자에서 그러함.
․ 70 이상  - 외견상 적절함과 통제력을 과시하려 무척 노력하며 여하한 문제나 약점도 자신에게 인정하려                하지 않음. 자신의 문제에 대한 이해나 정서적 통찰이 심히 결여되고 있고 평가도 거부함.
            환자 역할을 거부하고 극단적으로 방어적이며 프로파일에서의 그의 문제성을 식별하기 곤란함.

● 임상척도 - 임상척도는 MMPI 검사의 주된 내용으로 주요 비정상 행동의 종류를 측정하는 10가지 척도.

① 척도 1 : 건강염려증 (신중성)
척도1은 그 사람이 호소하는 신체적 증상과 이러한 증상들이 다른 사람을 조정하는데 사용되고 있지 않은가의 여부를 측정하는 33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이다. 이 척도의 측정내용은 신체 기능에 대한 과도한 집착 및 이와 관련되는 질환이나 비정상적인 상태에 대한 불안의 정도이다. 이 증상들은 그 같은 장애를 부인하는 의학적 검사 결과나 설득에 대해서 신체 기능에 대한 신경증적 걱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척도 1이 높은 (T=65이상) 사람들은 책임이나 심리적인 문제를 직접 처리하기를 회피하고 주변 사람들을 조정하기 위해서 실제 또는 상상적인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로서 그 중 특히 신장 계통의 장애가 보편적이다. 이들의 일반적인 성격특진은 자기중심적, 이기적, 자기도취적이며 외부 세계를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본다. 또한 불안을 크게 나타내지 않으며 현저한 신체적 호소는 의존 욕구가 신체적 증상으로 전치된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척도가 높으면서 다른 임상척도가 이보다 더 높은 것이 있으면 이때는 그 사람이 가장 높은 척도가 나타내는 감정이나 행동과 관련되는 신체적 증상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척도 1이 낮은 (T = 45이하) 사람은 건강염려증적인 고통을 부인하는 사라들로 이들은 정상적인 통증이나  증상도 용납하기를 거부하거나 매우 악화될 때까지 병을 무시하는 건강에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기민하고 낙관적이며 심리적인 통찰력을 갖춘 효율적인 사람이다.
실제로 신체적인 병이 있는 사람은 척도 1에서 중간 정도의 높이(T-점수 60내외) 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그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정당한 신체적 증상에는 응답하나 이 척도가 측정하는 모호한 신체적 고통의 영역 전부에는 응답하지 않는다. 실제적인 신체적 질병에 대해서는 척도 1보다 척도 2가 더 상승하는 예가 많다.
․ 44 이하  - 보호한 신체적 증상이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부인하는 사람.
            기민하고 낙천적이며 통찰력 있고 효율적임.
․ 45 ~ 55 - 보통 범위에 속하는 신체적 증상을 호소함.
․ 56 ~ 65 - 실제로 신체적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 미성숙하고, 고집 세고, 의욕이 약함.
            자신 및 타인의 신체적 건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상인.
            조심성 있고 사려 깊고 진실하며 양심적임.
․ 65 이상  - 자신에게 어떤 신체적 병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 같은 병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지배하려 함. 모호한 신체적 증상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불평이 많고 냉소적이며 요구사항이                  많고 부정적이고 비관적임.


② 척도 2 : 우울증(평가)
척도 2의 60개 문항들은 원래 우울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검사 실시 당시의 그 사람의 비관 및 슬픔의 정도를 나타내는 기분의 척도이다. 또한 이 척도에는 자신에 대한 태도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태도, 절망감 및 희망의 상실, 방어기계의 붕괴정도, 무력감으로 나타나는 활동에 대한 흥미의 결여 수면장애와 같은 신체적 증상 및 과도한 민감성 등이 주요 영역으로 포함된다.
척도 2는 신경증적 혹은 내인성 우울증이라기보다는 반응성 혹은 외인성 우울증을 측정한다. 따라서 척도2의 점수는 환자의 기분이 변함에 따라 하루하루 변할 수 있다.
 또한 척도 2는 환자가 자기 자신 및 자시의 생활 상황에 대하여 얼마나 안정되고 안락하게 느끼는가 하는 것을 가리키는 좋은 지수라 할 수 있으므로, 높은 점수는 그만큼 강한 불만도를 나타내며, 자기 자신 및  상황에 대한 평가가 달라짐에 따라 척도2의 점수도 변하게 된다.  이 척도에서의 매우 높은 점수는 임상적인 우울증을 의미하지만 중간 정도로 높은(60~65T) 점수는 생활에 대한 가벼운 불만을 의미하며, 이 같은 불만이 아주 심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든가 혹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그것과 더불어 살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척도 2에서 높은 점수(T점수 65이상)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체로 우울증적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우울하고,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으며 자신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자기 비하 적이고 문제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느낀다. 행동상 으로는 말하기 거북해 하고 동작이 느리고 초조해 하며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고 흥미를 잃는다. 척도 2가 낮은 (T = 45이하) 능동적이고 기민하여 낙관적인 사람으로 대체로 자신감이 있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그러나 때로는 허세를 부리고 자기 과시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고, 대인관계를 해치는 경우도 있다.

․ 40 이하  - 사교적이고 낙관적이며 기민한 사람. 사고나 행동이 자유로움.
․ 41 ~ 59 - 정력과 열의가 균형을 이룬 생활태도나 행동.
․ 60 ~ 69 - 자신이나 어떤 일에 대하여 불만이 있으나 이 같은 상태를 우울한 것이라고 느끼지는 않으며                오히려 상황에 적절할 수도 있음.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걱정을 하지 않거나 만성적인 우울                상태에 적응된 상태. 스트레스 하에서는 자신의 행동에 과도하게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죄책감에              잘 빠지며 걱정과 불안을 나타냄.
․ 70 이상  - 인생이나 자신에 관하여 비관과 우울한 기분을 보이는 환자. 자기 비하적, 현실 회피적, 죄의식,              우유부단 걱정이 많음. 점수가 높아질수록 운동지체, 극단적 무망감, 부적절감, 자기비하 등이                확산되고 망상적이 됨.


③ 척도 3 : 히스테리(표현)
척도 3은 현실적 어려움이나 갈등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부인 기제를 사용하는 경향 및 정도를 진단하려는  것으로 6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척도 3의 문항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하나는 특정한 신체적 증상을 나타내는 문항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은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고 아무런 심리적, 정서적 장애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을 나타내는 문항들이다.
부인의 실제영역은 척도 3의 상승도와 다른 임상척도의 상승도를 비교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척도 3보다 높은 척도가 나타내는 증상들은 환자가 인정하고 보려 하지만 척도 3보다 낮은 척도가 나타내는 증상은 부인하고 보려 하지 않는다. 
 척도 3은 지능수준이나 교육정도 및 사회적 계층과도 관계가 있다. 상류사회에 속하면서 머리가 우수하고 교육정도가 높은 사람들은 이 척도에서 점수가 높은 경향이 있으면서, 정상인이나 정신과 환자집단 모두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척도 3이 현저하게 높은 사람들은 부인과 피암시성이 강하고 대개 신체적 증상을 나타냄으로써 스트레스에 대처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주로 나타내는 증상으로는 두통, 흉통, 무기력감, 심박항진, 급성불안, 발작 등이며 우울증적 양상이 수반될 경우도 있다. 보통때는 아무런 증상도 없는 경우가 많으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스트레스가 지나가면 증상도 갑자기 없어진다.
 신체적 증상 외에 다른 증상들은 이 사람들에게서 비교적 잘 나타나지 않는다. 때로 그들은 스스로 걱정이 많은 편이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긴장이나 불안감 혹은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예는 비교적 드물다. 실제로 척도 3이 높은 사람들에서 정신병 진단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척도 3 이 낮은 점수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상생활에 순응적이고 현실적이며 논리적이다.
그러나 그들은 흥미 범위가 제한되어 있고 또한 자신을 보호할 방어기제가 부족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40 이하  - 냉소적이고 불신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환자.
            세상을 냉혹하게 대처하며 흥미 범위가 좁고 방어기제가 약함.
․ 41 ~ 59 - 히스테리 역동의 태도나 행동을 전형적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 대부분의 정상인.
․ 60 ~ 69 - 과다 노출적, 외향적, 피상적인 환자. 순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여하한 문제도 부인함.
            인생의 긍정적인 측면만 보려하고 불유쾌한 일들은 외면하려 함.
            정서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잘 나타냄.
․ 70 이상  - 스트레스 하에서는 특수한 신체적 장애가 나타남. 미성숙하고 요구가 많고 억압이 강함.
            단순하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책을 요구함. 심리적 치료는 어려움.


④ 척도 4 : 반사회성(주장성)
 "무엇인가와 싸우고 있는 것이 5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4의 상승과 관련되는 대표적 표현이다. 갈등의 정확한 성질과 그 적절성은 갈등의 대상(부모, 친구, 배우자, 사화, 학교 등), 그에 수반돤 혼란의 정도(특히 척도 8의 상승) 및 그것이 발생한 상황등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며,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알아보지도 않고 이 척도가 나타내는 행동은 무조건 나쁘다고 판단내리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척도 4는 주로 가정이나 권위적 대상 일반에 대한 불만, 자신 및 사회와의 괴리, 권태 등이 주요 특정대상으로 5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척도 4는 반사회적 성격으로서 비도덕적인 성격경향 정도를 재려는 것이다. 이 척도에서는 사회적 적응곤란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사회적 침착성과 자신감을 함께 주장한다.
 척도 4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는 사람의 주된 특징은 분노감, 충동성, 정서적 피상성 및 예측불허성 등이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비순응적이고 거짓말을 잘하며 일반적으로 사회적 규범에 대해 거부적이며 권위적 대상에 대해 적개심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척도 4의 점수가 높은 환자들은 심한 주관적인 불안이나 우울감을 호소하지 않는 게 상례이나, 간혹 우울증이 나타날 때에도 주로 우울한 감정이나 생각을 보이기는 하되 정신적 운동지체나 그밖에 우울증이 극단적인 무력 증상들은 나타내지 않는다.
 척도 4에서 낮은 점수를 얻은 사람들은 매우 통속적이고 순응적이며 권위에 대해 수용적이며 복종적이다. 또한 이들은 욕망의 수준이 낮은 것이 특징적으로 경쟁심이 강하지 못하다. 남자들은 성에 대한 흥미가 적은 편이며 때로는 실제로 여자를 두려워 할 때도 있는바, 특히 척도 4가 프로파일에서 가장 낮은 점수일 때 그러하다. 그들의 흥미 범위는 좁고 독창적이지 못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 40 이하 - 매우 지루하고 권태로운 생활도 잘 견딜 수 있음.
․ 41 ~ 55 - 권위, 소외감 및 불평에 대하여 정상 범위에 속하는 불평을 하는 환자.
            환경적 갈등에 적응되어 있는 상태
            사회적 갈등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거나 혹은 습관적인 대인관계 및 사회적 갈등에 적응되              어 있는 상태. 자기주장을 잘하고 신체적 원기와 욕구를 잘 표현하는 정상인.
            욕구가 좌절되면 공격적이고 사회적 부적응 행동을 보일 수 있음.
․ 65 이상 - 화나 있고, 싸우고 있는 사람임. 주로 권위적 대상과 갈등을 겪고 있는 환자이며 이 갈등은 행동              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적대감이나 반항심으로 나타나고 있음. 신뢰성이 결여되어 있고, 자기 중              심적이며 무책임함. 경험에서 배울 줄 모르며 계획성이 없고 충동적임. 좌절 인내력 낮음.


⑤ 척도 5 : 남성특성 - 여성특성(역할 유연성)
척도 5를 구성하는 60개 문항들은 내용상 매우 다양한데 주요한 내용 영역으로는 직업 및 취미에 대한 관심, 심미적 및 종교적 취향, 능동성, 수동성, 대인 감수성이다. 남․녀의 척도 수준에 따른 해석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척도 5는 흥미형태의 남성특성과 여성특성을 측정, 진단하는 것이다.
 척도 5가 높은 남자는 정형화된 남성적 흥미가 부족하고, 심미적이고 예술적인 관심이 높으며 때로는 성적 자아정체에 갈들이 있으며 자신의 남성적 역할에 대하여 불안정하며 여성적 역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많다.
척도5가 T-점수 60 이상으로 상승할수록 나타나는 두 가지 행동상의 특징이 있는데, 첫 번째는 미술, 음악, 문학과 같은 심미론적 흥미이며, 이것은 교육수준과 더불어 증가한다. (대학 졸업자의 규준이 60에서 70 사이임) 두 번째 행동특징은 수동성으로서 여기서 수동적이라함은 공공연하고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은밀하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물을 처리하기 좋아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척도 5가 낮은 점수를 보이는 남자는 거의 강박적으로 남성적 특성을 과시 하려는 사람으로 공격적이고 모험적이며 거칠고 부주의하며 남성적 흥미를 강조한다. 척도 5가 낮은 여자들은 수동적이고 복종적이며 전통적인 여성역할과 강하게 동일시한다.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 (T < 35)를 보이는 여자들은 매우 위축되고 자기 연민에 빠져 있으며 자기 비하 적이며 의존적이다.

<남자>
․ 40 이하  - 전통적인 남성역할과 매우 강하게 동일시하는 남자. 남성특성에 대하여 강박적이며 경직되어 있음.              공격적 충동을 적절히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41 ~ 59 - 전통적인 남성적 흥미와 활동에 관심이 많음.
            공학이나 농학과 같은 비교적 남성취향적 분야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
․ 60 ~ 69 - 예술, 음악, 문학과 같은 심미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음.
            다양하고 통찰력 있고 참을성 있음.
            비교적 수동적이며 은밀하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함.
․ 70 이상  - 전통적인 남성역할과 동일시하지 않음.
            수동적이고, 내면 지향적이며, 심미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음.
            관계 형성에 대하여 너무 관심이 많음.
<여자>
․ 34 이하  - 정형적인 여성역할과 과도하게 동일시하며 수동적이고, 수줍어하며 양보심이 많고 스스로 무력              하다고 생각함.
․ 35 ~ 44 - 전통적인 여성적 취미나 활동에 관심이 많은 전형적인 여자.
            가정 밖에서의 활동에는 흥미가 많으나 다소 수동적임.
․ 45 ~ 59 - 운동 및 기타 옥외활동을 좋아함.
            남성적 취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나 여성적으로 보이는 것에는 흥미가 없음.
․ 60 이상  - 전통적인 여성역할에 합당한 행동이나 외모에는 분명히 흥미가 없음. 그것을 강요하면 불안해                지거나 공격적이 됨. 공격적인 충동을 적절히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많음.


⑥ 척도 5 : 편집증(호기심)
척도 6을 구성하는 40개 문항들은 주로 대인관계에서의 민감성, 의심성, 집착증, 피해의식, 자기 정당성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정상적인 적응을 하고 있을 때 이 척도는 호기심이 많고 탐구적인 태도를 나타내며, 이 척도가 높은 사람들은 진취적이고 흥미 범위도 넓으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와 같은 장점들이 의심성, 과민성 및 왜곡된 지각등으로 변모한다.
 척도 6이 T-점수 40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럴 때에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는 그 사람이 사실상 척도 6이  높은 사람으로서 과민하고 의심성이 높은 경우이다. 척도 6은 비교적 명백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는 이문항들에서 채점되는 방향을 피하고 보통 남들이 하리라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응답했는데 그것이 지나쳐서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온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사람이 고지식하게 응답한 경우인데, 흔히 이와 같은 사람은 남에게 잘 속는 사람으로 남을 너무 쉽게 믿는다. 그는 남들이 실제로 어떤지를 지각할 만큼 충분히 예민하지 못한 상태인 것이다.
 이 척도가 높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의심이 많고 적대적이며 경계심이 많고 지나치게 민감하며 논쟁을 좋아하고 남의 탓을 잘한다.
낮은 점수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체로 고집이 세고 회피적이며 지나치게 조심스런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관계된 일이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고 문제 해결의 유연성이 부족하다.

․ 44 이하  - 흥미범위가 고집이 세며 회피적이고 경계심이 많고 불만이 많음.
            정신증적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니 편집형적 양상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의 생각에 예민하고                    동기를 의식하며 분노가 많음.
․ 45 ~ 59 - 과민하고 의심성이 많으나 명백 문항을 피할 줄 아는 환자.
            정신증적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나 편집형적 양상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의 생각에 예민하고
            동기를 의식하며 분노가 많음.
․ 60 ~ 69 - 대인관계에서 민감하며 타인의 의견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경계심과 의심이 많고 잘못된 일은                타인의 탓으로 돌림. 편집증적 성향을 띤 행동이나 특성을 다양하게 나타냄. 비판에 과도하게                민감하고 타인의 행동을 자신과 연관시킴.
․ 70 이상  - 의심 많고 적대적이며 과도하게 민감한 환자.
            사고장애가 있을 수 있고,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을 보이며 정신분열증이나 편집형 장애로 진단              될 수 있다.


⑦ 척도 7 : 강박증(조직화)
척도 7의 48개 문항들은 주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만성적 불안을 측정한다. 때로는 스트레스 상황에 의하여 이 척도가 상승할 때도 이 척도가 원칙적으로는 걱정을 많이 하는 성격형에서 나타나는 불안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척도 7은 병적인 공포, 불안, 근심걱정 및 강박관념, 강박행동 이외에도 자기비판, 자신감의 저하, 주의집중 곤란, 우유부단 및 죄책감을 측정한다.
 척도 7이 높은 사람들은 불안하고 긴장되며 매우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으며 내성적이고 강박적 사고를 많이 한다. 이와 같은 생각들은 불안정감이나 열등감에 집중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과 이와 관련되는 우울한 양상을 보인다. 특정한 공포증이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특징적인 것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극히 강박적인 환자들에게서 척도7이 전혀 상승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그들의 강박성이 효과적이어서 불안정감이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걱정 같은 것을 떨쳐 버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척도 7은 성격적인 불안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그 불안의 양상은 척도 7과 함께 상승하는 다른 척도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척도 2가 함께 상승할 경우에는 우울감과 우유부단한 행동이 걱정이나 불안과 함께 나타나며, 척도 8이 함께 상승할 경우에는 혼란과 사고장애가 불안과 함께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이 척도가 높은 사람들은 단정하고 꼼꼼하며 신뢰성은 있으나 문제 해결에 있어 창의력이 부족하다. 남자의 경우에는 책임감 있고 양상적이며 이상주의적이나 여자의 경우는 걱정이 많고 감정적이며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낮은 사람은 대체로    잘 적응하고 있으며 공포나 불안감이 있지 않고 자신만만하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꾸준하고  성공지향적 이다.

․ 40 이하  -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으며 안정되어 있고, 자신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
            성공 지향적이고 유능하며 걱정이 없음.
․ 41 ~ 59 - 비정상적인 불안이나 걱정 없이 자기 업무나 책임을 잘 수행하는 사람.
․ 60 ~ 69 - 자신의 책임을 정확하게 수행하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걱정이 많아짐.
            다소 강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쉬이 걱정하고 불안해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음.
․ 70 이상  - 자타가 인정하는 심한 불안상태를 보이며, 걱정이 많고, 긴장되고, 우유부단함. 초조하고 주의집              중이 안 됨. 극단적으로 높을 때에는 (T > 80) 강박적인 사고와 초조가 너무 심하여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음. 매우 심한 죄책감과 더불어 우울증이 있을 수 있음.심리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약물요법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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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척도 8 : 정신분열증(상상력)
척도 8은 정신적 혼란을 측정하는 척도로써 가장 많은 78개 문항을 포함한다.
이 척도는 기괴한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을 지닌 사람을 판별하는 것으로 이 척도가 높을수록 그 사람은 더욱 심하게 혼란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척도 8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그 점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척도만을 단독으로 해석하기에는 가장 어려운 단일 척도라 할 수 있다.
척도 8이 높은 사람들은 냉담하고 무감동적이며 사고와 의사소통에 곤란이 있고 정신병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실제적인 대인관계보다 백일몽이나 환상을 즐기며 열등감 및 심한 자기 불만에 빠져있다. 이 척도가 낮은 사람들은 순응적이고 복종적이며 권위에 대하여 지나치게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실용적인 현실주의자로서 어떤 사변적이나 철학적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가 없고 비창조적이고 경직되고 짜여진 생활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 40 이하 - 관습적, 현실적이며, 이론적이거나 철학적인 문제에는 흥미가 없는 환자.
            상상력이 부족하고, 비창조적이며, 세상을 자기와 다르게 지각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음.
․ 41 ~ 59 - 정신병적 과정에 적응된 만성 정신분열증 환자.
            정상인.
․ 60 ~ 69 - 보통사람들과는 생각하는 바가 좀 다른 사람들. 창조적, 전위적, 혹은 분열성과 유사한 과정의                환자.
            환상이나 공상을 통하여 현실을 회피하려 함.
․ 70 ~ 89 - 환경으로부터의 소외감과 유리감을 느끼는 환자. 대개는 정신분열증이나, 때로는 환경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에 기인할 수도 있음.
․ 90 이상 - 급성적이며 심한 환경적 스트레스에 처래 있는 불안이 심한 환자.
            자아정체 위기를 맞고 있는 사람.


⑨ 척도 9 : 경조증(열의)
척도 9의 46개 문항들은 정신적 에너지를 측정하는 척도여서 이 척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사람은 정력적이고 그 정력으로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사람이다. 인지영역에서는 사고의 다양성, 비약 및 과장성을 보이고, 행동영역에서는 과잉 활동적이고 안절부절하며 정서영역에서는 불안정성, 흥분성, 민감성 및 기분의 고양을 나타낸다.
T-점수 70까지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활동적이고 정력적이며 활기 넘치는 상태를 의미하며 만일 이 같은 욕구가 만족되지 않으면 다소 긴장도가 높아지고 생활일반에서 가벼운 불만감을 느낀다. 이 척도가 70이 상으로 높아지면 정신적 에너지의 증대가 문제를 야기할 정도여서 과도하게 활동적이고 활발하며, 행동에 대한 억제가 부족하고 화를 잘 내며, 너무 많은 일에 관여하나 완성하는 일은 별로 없다.
척도 9도 이것만을 따로 해석하기에는 곤란하며, 특히 이 척도는 함께 상승한 다른 임상척도들이 나타내는 행동이나 문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척도9와 함께 척도4가 상승하였다면 척도4의 투쟁성이 강조되어 투쟁에 대하여 머리 속에서만 은밀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실제로 싸우는 외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인의 연구에서 척도9에 대한 남자의 평균 점수는 55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이 척도에서 의미 있게 높은데, 그 원인은 과격행동에 대한 성 역할적 시인 때문이라고 본다.
 척도가 높은 사람들의 3가지 특징은 과잉 활동성, 정서적 흥분성 및 사고의 비약이다. 이 환자들은 충동적이고, 경쟁적이며 말이 많고, 자기 도취적이며 사회적 관계에서 피상적이다. 그들은 행동통제에 문제가 있고 대체로 기분이 좋으나 때로 화를 잘 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척도가 극단적으로 높으면 (T > 90) 실제로 조울병의 증세를 보여 사고의 비약, 기분의 불안정, 과대망상 충동성 및 과잉활동성 등을 나타낸다. 중등도 정도로 높은 사람들은 완전히 정신병적 상태를 보이지는 않더라도 활동 과다와 비현실적 자기평가의 경향을 보여 정력적이고 말이 많고 생각보다는 행동을 좋아한다. 그들은 다양한 흥미를 가지고 있고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나 자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계획한 일들을 끝맺지 못한다. 그들은 쉽게 권태를 느끼고 안절부절 해지며 욕구좌절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
이 척도가 높은 정상인들은 대체로 좋게 기술되고 있어서 , 우호적이고 사교적이며 정력적이고 말이 많고 열성적이다 근본적으로 그들은  명랑하고 외향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 T-점수가 75이상으로 올라가면 활동과다, 충동성 및 신경질적인 경향이 나타나고, 때로는 갈등을 행동으로 폭발시키는 행위까지도 있을 수 있다.
이 사람들이 잘 쓰는 방어기제는 부인과 감정발산이며, 특히 척도4가 함께 상승되어 있으면, 감정발산이 더욱 현저하다.
척도 9가 낮은 사람들도 대체로 좋게 기술되고 있는 바, 그들은 신뢰성 있고 성숙되어 있으며 양심적이고 믿음직스럽다. 문제 해결 방식이 실제적이고 합리적이나, 자신감이 부족하고 남들이 보기에 겸손하고 진지하며 조용하다. 감정 억제가 심한 경향이 있고 사회적 활동에 별로 참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T < 40)를 보이는 사람들은 무감동적이고 기운이 없으며 의욕이 없고 비활동적이며 때로는 만성적인 피로감과 공허함을 호소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척도2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더라도 우울한 것이 보통이며, 다른 임상척도들이 정상범위에 속하고 있어도 우울증의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척도9의 낮은 점수가 척도2의 높은 점수보다 심각한 우울증을 나타낼 가능성이 더 많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환자가 점차로 활기를 회복하고 있을 경우에 오히려 자살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경고한다.

․ 40 이하 - 활력 및 활동수준이 낮은 환자. 그 원인은 우울증일 수도 있고, 혹은 피로나 일시적인 병(감기                등)에 기인 할 수도 있음.
            극단적으로 낮을 경우(T < 35)에는 척도 2의 상승에 관계없이 우울증을 의미함.
․ 41 ~ 59 - 정상정인 활동수준을 보이는 환자.
            정상적인 대학생 및 청소년(55 ~ 59 T)
․ 60 ~ 69 - 활동적이고, 외향적이며, 정력적인 환자, 활동성에 대한 외적 제약을 받으면 안절부절못하고                  겉으로 불만감을 표현함.
            대학생, 특히 대학원생에서는 자기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정력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바람직한                현상임.
․ 70 이상 - 과잉활동, 정서적 불안정성, 사고비약을 보이는 환자.
            대체적으로 기분이 앙양되어 있으나, 폭발적인 분노표현이 있음.
            충동적이며, 만족의 지연이 곤란함. 자기도취적, 과대 망상적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조광적임.
            계획은 많으나 완성하는 일은 적으며, 환상적임. 바쁘게 움직이지 못하면 우울해짐.


⑩ 척도 O : 내향성(자율성)
이 척도는 그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척도 0 이 높을때), 아니면 다른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 척도 0 이 낮을때)를 측정하는 척도이다. 내향성이든 외향성이든 상황에 따라서 좋은점과 좋지 않은  점이 있는 것이며 어느 쪽이 좋다고 일반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척도 0의 70개 문항들은 사회적  장면에서의 불편함, 고립, 일반적 부적응 및 자기비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척도 0이 높은 사람들은 정신과 환자나 정상인이나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내향적이고 수줍어하고 현실 회피적이다. 그들은 혼자 있거나 몇몇 가까운 친구들하고만 있을 때 편하게 느끼고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싫어한다.
 극단적으로 높으면 (T >75)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이 부적절하고 냉담하며 자기비하적이고 타인과의 교류에서 불안해한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타인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매우 민감하며 자기 억제가 너무 심하여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권위적 대상에 대하여 지나치게 수용적이다.
죄책감이 많고 때로 우울해질 때가 있으며 걱정이 많고 화를 잘 내고 불안해 한다. 척도 0의 상승은 대인관계에서의 분열성 회피증을 나타낼 수도 있고, 신경증적 회피성일 수도 있으며, 개인적 고민과 관계되는 자기비하일 수도 있고 혹은 단순히 내향적인 성격탓일수도 있으므로 척도 0의 점수는 정신병리와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척도 0이 낮은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그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여러 사회적 활동에 참여한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 좋아하고 과시적이며 적극적이고 정력적이며 권력이나 지위에 관심이 많고 경쟁적인 상황을 찾아 나선다. 한편 이 척도가 낮은 사람들은 충동억제에 문제가 있어서 만족을 지연할 줄 모르며 정서적인 총제가 부족하다. 그들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소 미숙하고 방종하기도 하다.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 (T >35) 를 보이는 사람들은 사교기술이 발달되어 있고 사회적 접촉이 많기는 하지만 변덕스럽고 타인과의 관계가 피상적이며 진실한 친근성이 결여되어 있다.

․ 40 이하 - 외향적이며, 사람들과 함께 잇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편한 환자. 
            극단적으로 낮을 경우 (T <35) 대인관계가 피상적이고 참된 깊이가 없음.
            청소년 및 대학생들은 이 범위의 상단에 위치하는 것이 정상적임.
            혼자 있는 것이 어려움.
․ 41 ~ 59 - 외향적 행동이나 태도와 내향적 성향간에 균형을 이루고 있는 환자.
․ 60 ~ 69 - 혼자 있거나 소수의 가까운 친구들하고만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환자.
            대인관계 형성의 능력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안하는 것을 더 좋아함.
            자율성, 독립성 및 자기실현이 가능한 정상인.
․ 70 이상 - 내향적이고, 수줍어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정해지는 환자. 과민하며, 때로는 의심성이 있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근한 사람들의 회피하고, 사회적 접촉을 기피함으로써, 그들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
            감정 발산의 가능성은 적은 반면에, 명상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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